미국 경제성장 리스크, 1분기 실적 시즌 시작되면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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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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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발표일 앞당긴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및 테슬라의 실적에 주목해 보자.
- S&P 500 수익 예상치의 지속적 하락 속에서, 기업별 단서를 통해 경제 전반의 추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자산관리자들은 평소와 다른 실적 발표 일정을 주시하면 이익 침체 시기에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준의 금리동결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시장 강세론자들이 꿈꾸는 시나리오였지만, 최근 실망스러운 제조업 데이터와 소비자 신용 비용 상승으로 인해 미국 실질 GDP 둔화가 임박했음이 분명해졌다.
성장 전망은 미국 외 지역에서 거의 틀림없이 더 나은 상황이므로, 최근 미국 달러는 하락세였다. OPEC+의 깜짝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은 대형 제조사와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뿐이다.
경기침체의 현실?
S&P 500 지수의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보고서가 면밀하게 검토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기업 경영진이 경제활동 침체로 향하는 소비 상황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에 대해 내놓는 전망도 중요하다. 연준의 전망에 따르면 경기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가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실질GDP만 하락세로 돌아서고 기술적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정의 시간
채용 및 운영비 집행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번 주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작은 규모의 은행권 위기가 지나간 상황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호조를 예상하는 공격적 조치가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 리스크 관리자와 트레이더들은 모든 중요한 기업 이벤트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버틸 수 있을까?
첫 검토 대상은 신용카드 발급사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NYSE:DFS)인데, 이 기업은 은행 업계의 다른 영역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금융 섹터의 많은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 스위스 사태의 여파로 인한 가파른 매도 압력을 견뎠다.
하지만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주가는 4월 19일 실적 발표일을 두고 다시 하락하지 않았다. 이 회사가 눈에 띄는 이유는 실적 발표일을 일찍 확정했다는 점이다. 실적 발표일 확정 시기에 대한 리서치에 따르면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실적 발표일 확정 Z-점수는 -2.28이다. 이는 다가오는 실적 발표 시기에 대해 추적하는 기업 중 가장 빠른 편이다. 그러나 최근 추세보다는 빨라도 여전히 정상 범위에 있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는 중간 범위 신용점수 소지자를 대상 고객으로 삼는다. 캐피털 원(NYSE:COF)의 고객보다는 높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의 고객보다는 낮은 신용도를 가진 사람들이다. 신용카드대출의 대손상각(charge-off) 및 적립금 증가는 일부 우려만큼 급격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또한 5월 11일 목요일은 연례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날이다.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지난 4년 주가 변동: 3월의 급격한 하락
출처: StockCharts.com
언제나 주목받는 일론 머스크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1분기 실적과 전망은 분명히 19일에 발표되는 테슬라(NASDAQ:TSLA) 실적에 가려질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 종목이자 기술 종목인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초 100달러 근처 저점에서 21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테슬라는 이번 주 수요일(19일) 밤에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가 오후 5시 30분(동부표준시)에 열리는 컨퍼런스 콜에 참여할지 지켜볼 것이다. 테슬라 실적은 현재 엇갈린 수치를 보이고 있다. 1분기 판매량 4% 증가는 작년보다는 완만하지만, 중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향후 글로벌 성장 촉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추세에서 어떤 점을 볼 수 있을까?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와 비슷하게 테슬라의 Z-점수는 -1.68로 실적 발표일이 상당히 이른 시기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 몇 년 동안 실적 발표일을 앞당기는 방향성을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테슬라의 탄탄한 실적 보고는 장기적 성장세를 더욱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8개 분기 동안 애널리스트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수익 측면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옵션 리서치 앤 테크놀로지 서비스(ORATS)의 데이터는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등가격 스트래들 가격(at-the-money straddle price)이 주가 기준 8% 정도 변동함을 보여 준다.
테슬라의 지난 4년 주가 변동: 2023년 주가 상승 시작, 실적 발표 앞두고 다지기
출처: StockCharts.com
결론
S&P 500 상장 기업의 실제 주당순이익과 팩트셋(FactSet)에서 제공하는 추정치에 따르면, 전년 대비 기업 수익은 2개 분기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이 진정 실적 침체(earnings recession)에 돌입한 것이라면 마이너스 주당순이익 발표가 더 일반적일 수 있으며, 실적 발표일 확정 추세를 분석하면 단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약세 추세를 꺾는 기업은 강세론에 희망을 줄 것이다. 어느 쪽이든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변동성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