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뜨거운 日 증시…"3만5000 간다"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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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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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외환업무부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03.
14일 일본 도쿄증시는 다시금 전고점을 경신하며 '뜨거운' 랠리를 펼쳤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7% 상승한 3만3502.42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한 도쿄증시는 장 중 한때 3만3600선을 터치한 뒤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AFP통신은 미국의 5월 CPI 지수가 시장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동결이 유력한 상황이 증시를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금리 동결 낙관론에 힘입어 전날 미 뉴욕증시가 오르자 일본 시장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0.05~140.07엔 사이에서 움직이며 엔화 약세를 나타냈다. 야마토 증권의 아베 켄지 수석전략가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선행지표를 보며 시장의 낙관론이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액티브 운용 펀드를 운용하는픽테 재팬의 이토시마 다카토시 전략가와의 인터뷰로 "연내 닛케이 평균은 3만5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카토시는 "일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2분기(4~6월) 기업 실적과 주주총회에서의 목표를 확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한다 해도, 닛케이지수가 3만선을 반납하는 국면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내부 정치 이슈가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문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각 불신임 결의안이 16일 제출되면 같은 날 중원 해산을 표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외국인 매수세가 오후부터 확대됐다"며 "만일 중의원이 해산되면 '선거=상승'이라는 과거의 경험을 소환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가 진행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개장했지만, 장 막판 하락해 0.14% 떨어진 3228.99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0.13% 오른 1만7238.14로 장마감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0.55% 빠진 1만9415.3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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