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PC 수요 위축에 1분기 매출 9%↓…2분기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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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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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PC 출하량 29% 급감…반도체 수요↓
AMD "하반기 PC·서버 시장 강세…성장 자신"[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AMD의 올 1분기 매출액이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 급감 여파로 감소했다. AMD는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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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2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54억달러(약 7조2500억원)라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60센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급감했다.
사업별로는 △데이터센터 13억달러(약 1조7500억원) △클라이언트 7억4000만달러(약 9900억원) △게이밍 18억달러(약 2조 4200억원) △내장형 반도체 16억달러(약 2조1500억원) 규모 매출을 거뒀다.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판매하는 클라이언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급감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게이밍 사업부는 전년대비 매출이 6% 감소했으며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내장형 반도체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급증했다.
AMD의 1분기 부진한 실적은 PC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PC에 탑재하는 반도체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인텔 역시 올 1분기 매출이 36% 급감하고 적자 전환했다.
AMD가 2분기에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AMD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6% 이상 하락했다. AMD는 2분기 매출 예상치를 50억~56억달러(약 6조7000억원~7조5000억원)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54억8000만달러(약 7조3500억원)를 예상했다.
진 허 AMD 최고재무책임자(CFO·총괄 부사장)는 “2분기에는 게임 및 내장형 반도체 부문의 부진으로 데이터센터 및 클라이언트 부문의 성장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PC 및 서버 시장이 강화되고 신제품이 급증해 성장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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