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인데 10억 무너지다니”...관악구 아파트값 2억~3억 ‘폭삭’ [김경민의 부동산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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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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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매매가 3억 떨어져
뚜렷한 개발 호재 없어 당분간 하락세 보일 듯
서울 관악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서울 남부권 인기 주거 지역인 관악구 아파트값이 연일 하락세다. 입주 5년 이하 신축 단지마저 매매가가 수억원씩 떨어지는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전용 84㎡는 지난 3월 9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7월 매매가(13억500만원)와 비교해 3억원 넘게 떨어지면서 10억원 선이 무너졌다. 2020년 4월 입주한 519가구 신축 단지인데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구축 단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역세권에 자리한 ‘봉천두산1단지(2001가구, 2000년 입주)’ 전용 84㎡는 올 4월 8억65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9월 실거래가(11억5000만원) 대비 3억원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 단지 전용 59㎡ 실거래가도 지난 3월 8억3000만원에서 4월 5억5000만원으로 한 달 만에 2억원 넘게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관악구 아파트값은 0.15%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관악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수 수요가 줄어든 데다 뚜렷한 개발 호재가 없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관악구 주요 단지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불황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집값 바닥 논란이 확산되면서 2호선 역세권 단지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 매매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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