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닉스 코앞' 반도체 밀고 2차전지 끌고…코스피 상승[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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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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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6.9원 내린 1271.4원 마감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3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발 반도체주 상승 영향과 2차전지주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8.6p(0.33%) 상승한 2637.9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153억원, 기관은 153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476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회의 결과 발표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날 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지난달 4.4%에서 4.1%로 낮게 발표하면서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의 잇따른 호재 유입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2차전지 강세에 양대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라며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과 개별 업종에 대한 호재성 재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재고감소와 감산에 따른 하반기 D램 가격 상승 전환 가능성, 미 정부의 첨단장비 수출통제 유예 기한 연장 소식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라며 "2차전지는 에코프로의 FTSE ET(환경기술) 지수 편입 소식에 강세였다"고 말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700원(4.09%) 오른 11만9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장중에는 12만100원까지 오르는 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4.09%, 삼성전자(005930) 1.41%, 현대차(005380) 0.92%, 기아(000270) 0.86%, 삼성전자우(005935) 0.33%, 삼성SDI(006400) 0.27%, NAVER(035420) 0.25%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수창고(1.68%), 전기,전자(1.06%), 기계(0.74%), 건설업(0.62%), 제조업(0.51%) 등이다. 하락 업종은 보험(-2.05%), 의약품(-0.73%), 금융업(-0.59%), 의료정밀(-0.45%), 유통업(-0.3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채권금리 하락 속에 기술주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밤 사이 미국 빅테크 상승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었고, 특히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및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 연장 기대감 속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뚜렷한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후 들어서 환율 급락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까지 가세하고 있으나 상단이 제한됐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자금 유입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사실상 반도체, 2차전지종목들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05p(1.25%) 상승한 896.81을 기록했다. 기관은 1002억원, 외국인은 205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9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8.24%, 에코프로비엠(247540) 5.4%, 펄어비스(263750) 3.39%, JYP Ent.(035900) 0.6%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1.59%, HLB(028300) -1.42%, 엘앤에프(066970) -1.2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84%,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5.96%), 일반전기전자(2.84%), 기타 제조(2.15%), 대형주(2.04%), 반도체(2.04%)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1.75%), 통신방송서비스(-1.26%), 운송(-0.95%), 종이·목재(-0.74%), 음식료·담배(-0.4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7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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