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3년 5월 조강(쇳물) 생산량은 9012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줄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철강 메이커들이 이익률 저하에 따라 손실을 억제하기 위해 감산한 게 영향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4월 조강 생산량은 9264만t이다. 5월 일일 조강 생산량은 290만7100t으로 4월 309만t보다 5.9% 줄었다. 2022년 5월은 312만t이었다.

생산 감소폭은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EAF)를 기반으로 하는 제철소가 컸다.

스크랩은 예상 이상으로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서 EAF 제철소는 지난달 비교적 낮은 철강가격에서 조업한 건 채산성이 맞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는 부동산과 제조 부문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스크랩 공급이 제한됐다. 비 등 악천후에 따른 제약도 있었다고 한다.

5월 생철 생산량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8% 감소한 7700만t, 일일 248만3900t이며 강재 경우 1.3% 줄어든 1억1847만t, 일일 382만1600t에 달했다.

1~5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억4463만t에 달했다.

생철 누계 생산량은 3.2% 늘어난 3억7474만t, 강재가 3.2% 증대한 5억5706만t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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