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시황 - 중국 수출과 미 PPI에 상승한 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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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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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서프라이즈 및 미 PPI 급락에 비철 상승
비철은 중국의 수출 서프라이즈와 미 PPI급락 및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시장 예상(0.0% 보합)을 하회했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3만 9,000건으로 발표돼 예상치(23만 2,000건)를 웃돌며 노동 시장이 추가적으로 냉각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망치를 밑돌았던 CPI에 이어 PPI 마저 급락하자 시장은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면서도 경제가 붕괴되지 않는 골디락스 상황을 언급하기 시작했고, 이와 같은 낙관적 전망은 비철 가격에도 반영되었다. 게다가 3월 중국 수출은 3월에 예상 외로 14.8% 급증해 -7%를 예상했던 시장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켰으며, 수입은 -1.4%에 그쳐 예상치인 -5%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글로벌 거시 전망이 약해 수출 호조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약한 구리 펀더멘털: 3월 중국 구리 수입 및 양산항 프리미엄 감소
중국 매크로 부문은 강세를 띄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와 별개로 구리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약하다고 전망한다. Amalgamated Metal Trading의 연구 책임자 Dan Smith는 구리 가공업체의 가동률이 봄에 증가했지만, 이는 계절적으로 금속 부문의 활동이 정점을 찍기 때문이며 여름이 다가오면서 가동률도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으로 수입되는 구리 수요를 반영하는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은 한달 최저치인 톤당 28달러로 떨어졌고, 중국 3월 전기동 및 미가공 구리 수입은 408,174톤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또한3월 중국 구리 광석 및 정광 수입량은 20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칠레 구리 생산량 회복 전망, 칠레 구리 로열티 수정안 제시
전기동: 칠레 광업 장관 Marcela Hernando는 칠레 구리 생산량이 최근 부진했으나 향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칠레 구리 생산량은 광물 등급 하락과 프로젝트 지연 및 각종 사고 등으로 감소했다. 같은 날 칠레 재무장관 Mario Marcel 역시 인터뷰를 통해 광업 회사가 로열티 부담을 줄이도록 법안 수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광업 회사의 세금 합계가 영업 이익의 50%를 초과하면 로열티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광산 회사의 총 세금 부담은 영업이익의 50%로 제한되는데, 업계는 수정안 역시 여전히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캐나다 광업회사 Capstone Copper는 현재의 제안이 이전 제안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구리 판매 대금에 대한 1%의 종가세가 여전히 존재하기에 세금이 구리 채굴 규모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루미늄: 중국의 3월 1차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6.3% 감소한 497,412톤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1~3월 미가공 알루미늄 수출량은 총 140만 톤이 되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니켈: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작년 니켈 위기 이후 중국 지역 비철 고객을 정리하거나 중국에서 재고 금융 거래(Inventory financing deal)를 중단하는 등 금속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특히 비철금속 팀은 내부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보너스가 삭감되었다고 전해진다. JP 모건은 지난해 숏스퀴즈 사건을 일으켰던 칭산사의 최대 거래 상대방이었으며 1년 전 1분기 실적에서 니켈과 관련된 1억 2,0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