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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美 증시 마감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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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현지 시각 7월 31일, 우리 시간으로 1일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 이번 주 발표될 애플, 아마존 등 주요기업 실적을 주시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움직였는데요.

((섹터)) 11개 섹터 중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섹터를 제외하고 나머지 섹터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섹터가 2% 상승하며 가장 좋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헬스케어섹터는 0.7%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요.

((소파이)) 그럼 오늘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실적주들부터 살펴볼까요. 핀테크 업체인 소파이는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 비GAAP 조정 순매출은 4억 8,880만 달러에 주당 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소파이는 이번 실적을 통해 대출 수요가 견고하다고 시사했는데요. 개인대출은 전년비 51% 증가했으며, 주택 및 학자금 대출은 전년비 감소했으나 1분기보다는 거의 3배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견고한 대출 수요를 기반으로 소파이는 올해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했는데요. 따라서 미즈호를 비롯한 글로벌 IB들은 주가에 역풍이던 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요. 소파이는 오늘 장 20% 가까이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온 세미컨덕터)) 온 세미컨덕터 역시 정규장 시작 전에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EPS가 모두 예상을 웃돌았는데요. 온 세미컨덕터는 실리콘 카바이드 제품 제조업체입니다. 관련해서 하산 엘쿠리 CEO는 거시경제 환경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전기화 및 제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실리콘 카바이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온세미컨덕터는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전망 역시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제시했고요. 00% 올랐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인텔과 TSMC 등이 하락하면서 장 초반에는 하방압력을 받았지만 2.53%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인텔과 TSMC 등이 하락하면서 장 초반에는 하방압력을 받았지만 0.26%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디즈니)) 이어서 콘텐츠 및 엔터 관련주들도 짚어볼텐데요. 디즈니의 경우 전직 임원 2명을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의 고문으로 영입했습니다. 이번에 고문으로 영입된 케빈 매이어와 톰 스태그는 밥 차펙이 밥 아이거 후임으로 지명되기 전에 후임으로 거론되던 인물인데요. 밥 아이거가 다시 디즈니 구원 투수로 돌아고오 디즈니와의 계약이 2026년까지 연장됐지만, 디즈니 주주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사항이자 디즈니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밥 아이거의 후임을 찾는 일이었는데요. 후임 후보였던 전직 임원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이런 우려들이 어느정도 해소되며 디즈니는 3%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워너브로스)) 영화 바비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영화 바비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오늘 장 2% 올랐는데요. 상영 시작 1주일 만에 바비의 글로벌 흥행 수익이 5억 달러를 넘겼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니오)) 오늘 중국 전기차주 내에서는 차별화 흐름이 보였는데요. 일단 니오의 경우 중국 발전개발 위원회가 31일 소비 촉진을 위해 여러 부양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올랐습니다. 특히 전기차 등 신 에너지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구매 젷란 완화, 낡은 자동차 교환 지원 등을 약속했는데요. 해당 소식에 니오는 3.8% 올랐지만, 샤오펑은 투자 의견에 하향 조정에 10% 하락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 최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건 과연 AI 수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빅테크를 넘어 다른 곳으로도 확산할 수 있을 지입니다. 오늘 장 팔란티어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지난 주 금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팔란티어를 AI의 리오넬 메시라고 발언하고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점에 힘 입어 올랐는데요. 11% 상승했습니다.

((존슨앤존슨)) 오늘 장 헬스케어 섹터 하락을 주도했던 건 존슨앤존슨입니다. 뉴저지주가 탈크 소송 건과 관련해 존슨앤존슨이 신청한 챕터11 파산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따라서 존즌앤손슨은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월마트)) 월마트는 인도 전자상거래 공룡인 플립카트의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타이거 글로벌이 소유한 플립카트 잔여 주식을 매입했는데요. 약 14억 달러 규모의 거래였고요. 이번 지분 매입으로 월마트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월마트는 지난 2018년 플립카트 지분 77%를 160억 달러를 사들인 바 있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투자 의견도 짚어보겠습니다.

((어도비)) 모간스탠리가 어도비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등 AI 기반 제품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봤는데요. 목표주가 역시 510달러에서 66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셰브론)) 이어서 오늘 유가와 함께 에너지 섹터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리포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셰브론 투자의견을 기존의 보유에서 비중 확대 그 중에서도 매수로 올려잡았습니다. 목표주가는 166달러에서 187달러로 상향조정했는데요. 텡기즈 유전 뿐 아니라 멕시코 만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가능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샤오펑)) UBS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펑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다 단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촉매들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어있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투자 의견은 내려잡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12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려잡았습니다.

((해즈브로)) 마지막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리포트입니다. 장남감업체죠. 해즈브로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는 기존의 68달러에서 85달러로, 투자의견은 기존의 보유에서 비중확대 특히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 카드의 ‘반지의 제왕’ 버전 수요가 강하다며,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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