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상승…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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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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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아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3%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나스닥지수는 0.21%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독립기념일 연휴 때문에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는데요.
이 때문에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고 시장이 한산했습니다.
장중에 나온 제조업 지표들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6.3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또 다른 제조업 지수는 46.0으로,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최근 경제 지표들이 연이어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가 약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연착륙 기대가 커졌는데요.
이번 제조업 지표들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다만, 시장은 주 후반에 나올 고용 지표 등을 기다리며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최근 다른 지표가 대체로 개선되는 점을 주목하며 거시경제 여건이 증시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앵커]
네, 이런 와중에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은 테슬라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테슬라가 실적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하루 사이 7%나 급등했는데요.
회사는 올해 2분기 46만6천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나 증가한 수준인데요.
테슬라 주가는 장중 284달러까지 오르며 소위 '300 슬라'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또한 전기 픽업트럽업체인 리비안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차량 인도량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무려 17% 폭등했는데요.
다른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의 주가도 7%가량 올랐습니다.
전기차들은 가격 인하 정책과 중국의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차량 인도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놓고 있군요.
다른 주요 기술주들 움직임은 어땠나요.
[기자]
네,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던 애플 주가는 0.8%가량 내렸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도 모두 1% 이내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래도 최근 투자자들이 일종의 '포모' 현상으로 사고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포모란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 같은 두려움을 뜻합니다.
시장이 경제 지표 호조와 인공지능 열풍 속에 강세를 보이면서, 이번 랠리 흐름에 자신만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바심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 등에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2,602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어제 국내 증시 강세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오늘은 장중 차익실현 등의 매물이 나와 강세 흐름이 제한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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