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美휴장 앞두고 눈치보기…89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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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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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개인 나홀로 ‘사자’
엔터 강세 속 2차전지는 엇갈려, 게임 테마 약세[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마감하며 890선에 턱걸이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0.71포인트) 상승한 890.0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오전 한때 894.70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883.41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으나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2355억 원어치 나홀로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52억 원, 기관은 1359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418.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뛴 1만3816.77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심리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가 확대되고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엔터주 강세로 코스피 대비 상승 우위를 점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전일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 움직임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전기·전자가 2.56% 오른 가운데 금속과 오락, 운송·부품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제조, 인터넷, 비금속, 의료·정밀, 기계 장비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디지털이 2.27%, 기타제조가 2.05%, 방송서비스가 2.01% 하락하며 낙폭이 컸던 가운데 금융, 통신·방송, 통신서비스, 운송, 음식료담배는 1%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섬유·의류, 통신장비, 출판매체, 제약, 유통, 화학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17%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지주사격인 에코프로(086520)는 2.42% 하락했다. 이밖에 JYP Ent.(035900)가 4.37%, 에스엠(041510)이 2.34% 오르는 등 엔터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5.77% 하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3.32% 빠지는 등 게임주는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에스앤더블류(103230)와 알멕(35432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소룩스(290690)가 23.64%, 덕산하이메탈(077360)이 19.73%, 티에프이(425420)가 18.84% 올랐다. 반면 꿈비(407400)는 18.59%, 아이엠(101390)이 17.79%, TS트릴리온(317240)이 17.04%, 메드팩토(235980)가 15.9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61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893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9억5815만5000주, 거래 대금은 11조3928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