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美, 연내 추가 금리인상 여부 주목…국내 기업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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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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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2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또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어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 예상 코스피 밴드는 2550~2670포인트로 예상된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경기침체 전망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하락 요인이다.
이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27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0.25%포인트 인상을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관건은 연내 추가 인상 여부인데,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정도의 원론적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동결 및 내년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연이어 내놨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바탕으로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24일 POSCO홀딩스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26일 SK하이닉스, 27일 삼성전자(본 실적)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주간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소폭 하향되는 추세"라며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실적 반등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며 "국내 수출 지표도 바닥을 통과 중인 만큼, 일시적 조정을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어닝 시즌이 시작된 만큼 실적과 수급에서 기대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주도 테마는 AI와 전기차이며, 실적으로는 자동차·전장이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는 오는 25일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 및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26일 미 기준금리 발표, 27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및 미국 2분기 GDP 예비치 발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