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 한국 증시: 매물 소화 과정 속 외국인 행보에 따라 변화 예상

MSCI 한국 지수 ETF는 0.80%, MSCI 신흥 지수 ETF는 0.2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3.1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12% 하락. KOSPI는 0.3% 내외 하락 출발 예상.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장중 한 때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가 지속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이러한 미 증시의 부진은 결국 높은 밸류에이션과 그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가 주 원인이었고,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그렇기 때문에 전일에 이어 한국 증시만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음. 

한편,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견고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 더 나아가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이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미국 또한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소비 둔화 우려가 여전한 점도 부담. 이는 한국 수출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 

여기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7%, 러셀2000지수가 0.86%, 다우 운송지수가 0.83%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 관련 지수가 부진한 점도 부담.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미-중 갈등 확대 여파로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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