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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美 금리인하 없을것 … 낙관론 버리고 현금·우량채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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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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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쏟아낸 월가 큰손들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왼쪽 셋째)를 비롯한 월가 거물들이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자산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리가 투자자 기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쏟아졌다.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밀컨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 모인 시장 전문가와 정책가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일제히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미국 은행 위기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 갈등 등을 감안할 때 현금을 확보하고 중장기 우량 채권 비중을 늘리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기 하루 전이자 미국 14위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한 날인 1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대담에 참석해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선으로 기준금리 수준을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가 기대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인플레율은 7%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도 각국 중앙은행 목표치를 불편할 정도로 웃도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시선은 연준 통화 정책으로 쏠렸다. '세계 3대(자산 기준) 사모펀드 투자사' 칼라일그룹의 하비 슈워츠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한 차례 쉰 다음 추후 나올 경제지표에 따라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인플레율이 높은 수준을 맴돌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도 (금리 향방을) 안다고 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과거 긴 시간 이어져온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해소되길 바라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로서는 인플레와 금융 안정 중 어느 한쪽을 과감하게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0%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집계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미국판 기준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3일 FOMC 회의를 통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92.5%로 보고 있다. 이어 다음번 6월 정례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69.2%,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25.3%로 점치고 있다. 연말인 1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결정이 나올 확률은 41.2%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 자산운용 업계 큰손들은 연준이 내년 이후에나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마이클 기틀린 캐피털그룹 CEO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희망까지 나오는데 나는 상상이 되지 않는 시나리오"라며 "아마도 내년 7~8월께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헌트 PGIM CEO 역시 "시중 금리도 시장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고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대폭 둔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대형 자산운용사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의 앤 월시 채권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 경제가 올해 중반부터 눈에 띄게 둔화하는 중대한 변화를 맞을 것"이라며 "연준이 이번주에 금리를 올리고 6월 이후 추가 긴축 여지를 남겨두면서 일단 동결할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연내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금 비중을 늘리고 만기가 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라는 조언도 눈에 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하반기에 거시경제나 우리가 기대해온 투자은행(IB) 사업이 강력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투자 대응 전략과 관련해 케이티 코크 TCW그룹 CEO는 "고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가 중간 수준 혹은 경착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분간 현금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구성해두면 내년에 최고의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기틀린 CEO는 "현시점에서 나는 채권 투자를 매우 선호한다"며 "특히 단기보다는 만기가 중기 이상인 우량 채권에 투자하면 6~7% 선의 매력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 및 사모펀드 시장에 대해서는 매수에 신중하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에드윈 콘웨이 글로벌 대체투자 수석은 "성장주와 비상장 소규모 벤처기업들은 어느 정도 재평가된 단계지만 사모펀드 시장은 여전히 고평가 상태이고 수요가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리처드 헌터 글로벌 최고신용책임자는 "올해 기업 신용등급 변경이 빈번할 것이며 이 중 대다수가 등급 하향(신용 강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김인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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