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3거래일째 '사자'…2590선 마감[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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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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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팔자'…사흘 간 1조1026억원 순매도
코스닥, 외인 매수세 속 사흘째 상승…890선 돌파
코스닥, 외인 매수세 속 사흘째 상승…890선 돌파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6.13 포인트(0.63%) 상승한 2,590.85를, 원·달러환율은 10.40원 하락한 1,278.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낮아진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2023.7.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행렬 속 2600선에 다가섰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다. 또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지수는 큰 변동성 없이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51p(0.64%) 상승한 2591.2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1일과 전날 각각 1.66%, 0.48% 오른 데 이어 이날은 장중 1.07% 오르며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5일(2601.99)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사흘 간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0억원, 5085억원 순매수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5436억원, 기관 513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 홀로 71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간 코스피에서 총 1조1026억원을 팔았다. 모처럼 코스피가 상승하자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 증시에 불어온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6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을 향하고 있단 기대감에 일제히 랠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1%보다 낮은 것이며, 전월의 4.0%보다 1.0%p 낮아진 것이다. 이로써 CPI는 2021년 3월 이래 2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다우 지수는 0.25% 올랐고 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4%, 1.15% 상승했다. 특히 S&P 500, 나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 및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둔화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가운데 '침체없이' 물가안정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시키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2월, 4월, 5월에 이은 4연속 동결이다. 당초 시장의 전망대로 흘러간 셈이다.
달러·원 환율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내린 127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06400) 3.77%, POSCO홀딩스(005490) 3.35%, LG화학(051910) 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 삼성전자우(005935) 0.67%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13%, 기아(000270) -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19p(1.50%) 상승한 893.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사자' 속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홀로 179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팔자'였다. 기관은 이날 282억원을 팔았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전날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으나 이날은 1491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17.44%, 셀트리온제약(068760) 9.89%, 에코프로(086520) 4.8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31%, 펄어비스(263750) 2.31%, HLB(028300) 1.12%, 에코프로비엠(247540) 0.36%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3.87%, JYP Ent.(035900) -2.15%, 에스엠(041510) -1.3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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