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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멘트 수급불안, 겨울철 이상 고온 때문…4월 차츰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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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의 한 공사 현장. 연합뉴스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일부 건설 현장이 공사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정부가 시멘트 생산 설비 정기 보수가 마무리되는 이달부터는 수급 차질이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최근 시멘트 수급 차질은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설명을 종합하면, 올 1∼3월 시멘트 누적 생산량은 1061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6%(37만톤) 늘었고, 올 1∼3월 시멘트 출하량은 1066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0%(79만톤) 늘었다. 지난해보다 생산량(공급)도, 실제 판매로 이어진 출하량(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다만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수급이 불안해졌다. 3월 말 기준 시멘트 재고량은 60만톤 수준으로, 업계가 보는 이상적인 재고량 100만톤을 한참 밑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달 30일 낸 성명에서 “시공 능력 100대 건설사가 운영하는 건설현장 154곳 가운데 98곳(63.3%)에서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작업 중단·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멘트 수급 불안의 원인으로는 겨울철 이상 기후, 광주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뒤 레미콘 품질 검사 강화로 레미콘의 시멘트 배합 비율이 높아진 점, 지난해 화물연대·건설노조 파업으로 건설현장 공정이 올해로 일부 넘어온 점 등이 꼽힌다. 다만 여러 요인 가운데서도 ‘날씨’가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겨울철에 눈비가 적게 오고, 2월부터 금방 따뜻해지는 등 기후가 전과 달라지면서 겨울에도 건설 현장들이 많이 가동되는 추세”라며 “1∼3월 시멘트 수급 차질은 올해 특별히 발생한 일이 아니라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반복되는 등 최근 ‘패턴’처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월별 생산량·출하량을 보면,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2월 시멘트 출하량(354만톤)은 지난해 같은 달(267만톤)에 견줘 32.6%나 급증했고, 같은달 생산량(318만톤)보다도 훌쩍 많다.

정부는 4월 이후부터는 시멘트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시멘트 생산 설비인 소성로(킬른)는 쉼 없이 가동해야 하는 탓에 정해진 시기에 설비를 멈추고 정기보수를 한다. 통상 보수 시기가 건설업계 비수기인 겨울철에 몰려 있고 4월부터는 가동 설비가 늘어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국내 35개 소성로 가운데 24기가 가동됐고, 4월에 28기, 5∼6월에 29기가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매년 1분기 시멘트 수급 차질이 한동안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시멘트는 오랜 시간 장거리 수송이 어렵다는 특성상 수입을 통해 일시적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도 쉽지 않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등 관계부처는 이날 건설협회, 시멘트 협회 등과 협력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시멘트 생산량·재고량 등 정보가 관련 업계들 사이에서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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