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S&P 3900선 하락" vs "이번 조정은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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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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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재료 부재 속 약세론과 강세론 맞서[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랠리를 펼친 이후 최근 강세론과 약세론이 맞서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0% 떨어지고 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방향성을 잃은 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각각 1.67%, 1.39%, 1.44% 하락하면서 주춤했고, 시장을 흔들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이날 역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약한 통제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우위에 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럽 증시 역시 미국장과 비슷하게 혼조를 보이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이사예 창립자는 “러시아 사태는 전 세계에 더 많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은 러시아 사태를 무시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일단 시장은 ‘더 지켜보자’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와중에 월가 물밑에서는 약세론과 강세론이 맞서는 기류다. 월가의 대표적인 약세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역풍이 순풍보다 훨씬 더 크다”며 “증시 조정 위험이 이보다 더 높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185달러로 잡고 있다. 시장 평균치인 220달러보다 낮다.
이를 근거로 연말 S&P 지수는 3900까지 내릴 것이라는 게 윌슨 전략가의 전망이다. S&P 지수가 최근 한때 4400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 큰 폭 조정이 올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번 하락장은 초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때문이라는 의견 역시 많다. ‘건강한 조정’ 이후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지난주의 일부 조정은 기술적인 것”이라며 “S&P 지수가 (4400선을 돌파할 정도로) 저항선에 다다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0%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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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방향성을 잃은 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각각 1.67%, 1.39%, 1.44% 하락하면서 주춤했고, 시장을 흔들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이날 역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약한 통제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우위에 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럽 증시 역시 미국장과 비슷하게 혼조를 보이고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이사예 창립자는 “러시아 사태는 전 세계에 더 많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은 러시아 사태를 무시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30일 나오는 지난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지난달 PCE 근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6%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미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사한 맥락의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일단 시장은 ‘더 지켜보자’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와중에 월가 물밑에서는 약세론과 강세론이 맞서는 기류다. 월가의 대표적인 약세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역풍이 순풍보다 훨씬 더 크다”며 “증시 조정 위험이 이보다 더 높았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을 185달러로 잡고 있다. 시장 평균치인 220달러보다 낮다.
이를 근거로 연말 S&P 지수는 3900까지 내릴 것이라는 게 윌슨 전략가의 전망이다. S&P 지수가 최근 한때 4400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 큰 폭 조정이 올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번 하락장은 초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때문이라는 의견 역시 많다. ‘건강한 조정’ 이후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지난주의 일부 조정은 기술적인 것”이라며 “S&P 지수가 (4400선을 돌파할 정도로) 저항선에 다다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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