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까지 안갯속 붐앤쇼크 韓증시 위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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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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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닷새 연속 '팔자'
올해 들어 폭발적인 순매수로 증시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간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을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1조55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지난 16일까지 14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등을 위주로 상승 랠리를 이끌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한동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사들이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여전히 매수하고 있으나, 급등한 배터리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매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159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NAVER(1513억원), 하이브(944억원), 삼성SDI(858억원), LG화학(83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이라며 "단기적으로 매물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7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되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한동안 변동성이 커지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0에서 9로 위험도를 높였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를, 11~50은 '중립'을,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반면 미국 시장지수는 0을 기록했다.
[최희석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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