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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초반 혼조세...테슬라 등 전기차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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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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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반기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장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는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로 평소보다 짧은 거래가 예정돼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02포인트(0.10%) 내린 3만437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포인트(0.03%) 높은 4451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24포인트(0.26%) 오른 1만3824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임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소재 관련주는 상승하고, 헬스, 산업, 기술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전기차기업 테슬라는 전날 월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차량인도 대수를 보고하면서 7%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전기차주들도 일제히 랠리다. 리비안은 13%, 루시드는 6% 올랐다. 중국 샤오펑도 차량 인도량이 전분기 보다 늘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3%이상 뛰었다. 이밖에 지난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어섰던 애플은 비전프로 생산을 축소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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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들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줄어든 거래 속에서 제조업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NYSE와 나스닥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다음날은 독립기념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날 공개된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S&P글로벌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최종 확정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역시 46까지 떨어져시장 전망(47.3)을 밑돌았다.

현재 시장에서는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반기 랠리를 나타낸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6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들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5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은 지난달 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내부 논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담길 전망이다. 점도표 상 연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5.6%(중앙값)으로 끌어올린 이유, 최근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에 대한 힌트를 찾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현재 7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88% 가까이 반영 중이다. 다만 연내 두차례 인상을 예고한 Fed 점도표와 달리, 금리 선물 시장은 한차례 인상 후 계속 금리를 동결하는 시나리오를 여전히 유력하게 보고 있다.

Fed가 주시하는 6월 고용지표들도 이번주 쏟아진다. 특히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눈길이 쏠린다. 월가에서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4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ADP 민간 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공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Fed 당국자 연설도 예정돼있다.

코카콜라, 레비 스트라우스 등 실적도 공개된다. 이밖에 OPEC 국제세미나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SPR) 매입분 규모를 발표하면서 국제유가에 미칠 여파도 주목된다.

이날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81%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8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보합권인 102.9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8% 떨어진 배럴당 70.5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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