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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고용지표 부진에 되살아난 기술주…코스피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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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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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 넘게 상승…기술주 강세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 상승 우려 완화
미국 증시는 전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 발표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밤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1.02% 상승했고, 다우지수(0.5%), S&P500(0.62%)도 올랐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증시도 미국 지수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美 기술주 상승, 국내 증시에 긍정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호주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하반기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논의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왔던 만큼 캐나다의 깜짝 금리 인상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그러나 8일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발표된 23만3000건을 상회한 26만1000건을 기록하는 등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갔다. 고용지표가 Fed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술주들은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중국 상무부의 전기차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4.6% 강세를 보였다. 스페인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 소식이 보도되고 공급업체에 사이버 트럭 37만5000대 생산량을 충족할 계획이란 소식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아마존은 2.5% 급등했는데, 웰스파고가 낙관적인 온라인 소비와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근거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애플(1.6%)은 아이폰 15의 판매 증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반도체 업황 상승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던 마이크론은 2.6% 내렸다. 중국의 칩 수요가 올해 들어 5월까지 거의 20%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감에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종목에 국한된 강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고용지표 둔화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 “6월 Fed 금리 동결 시 아시아 시장 랠리 가능”


올해 들어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중국 등 아시아증시의 랠리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현재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을 상회하는 등 기록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약세는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중국 내부적으로 경기 회복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016년 사례처럼 금리 인하와 같은 전통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는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경우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이후 중국은 미국의 정책과 다른 방향을 펼쳤는데,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할 여지가 낮아질 때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엔화 가치 폭락 이후 일본 은행(BOJ)의 행보는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때 일본 은행은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해 엔화 가치가 폭락했다. 올해 들어선 국채 매입을 더 확대했는데 금리차가 커지면서 엔화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완화적 정책으로 일본증시가 상승했던 경험을 고려했을 때 6월 Fed 결정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랠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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