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이사회(FRB)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사진=CNBC뉴스 캡쳐
22일 중화권 증시가 단오절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3만3575.63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세로 출발한 도쿄증시는 오르락내리락 하며 3만3400~3만3600 사이에 갇혀있는 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가 일어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 증권의 카미야 카즈오·투자 정보부 전략가는 "6월 전반적으로 우상향했던 증시가 월말이 될수록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와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공방전을 펼치는 가운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FP통신은 전날 밤 미국 연방 준비이사회(FRB)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이 아시아증시에까지 미쳤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국회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두 번 정도 '베이비스텝(25bp)' 인상 가능성을 물어보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매우 좋은 추측"이라며 사실상 인정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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