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제네시스에서 토큰을 받은 178개 계정 중 3개 계정이 스테이킹 보상을 OKX와 바이낸스에서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 교수가 찾아낸 트랜잭션에서 이런 식으로 판매한 수이 코인은 14만 7117 개다.
0x86b16로 시작되는 계정은 OKX로 10만 1088 SUI를, 0xc4c82 로 시작되는 계정은 한 차례 계정을 더 거쳐 OKX로 3만 4700 SUI를, 0x27dcd로 시작하는 계정은 바이낸스로 1만 1330 SUI를 이동시켰다.
조 교수는 “락업되어야 있어야 할 코인이 스테이킹에 사용됐다. 그 보상이 시장에 나왔다는 점은 분명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수이 재단은 현재 유통량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월 말 커뮤니티에서 유통량 논란이 불거지자 수이 재단은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7월 말 미스틴랩스가 투자한 디파이 프로토콜 무브엑스(MovEX)가 토큰을 몰래 언락했다는 사실 뒤늦게 실토했다.
수이는 현재 총공급량 중 약 83%가 유통되지 않고 있다. 이 물량이 언제 어떻게 시장에 풀려나오느냐가 핵심이다.
조재우 교수는 지난 6일 “5월 기준 수이 유통량이 6억 개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유통량을 훨씬 능가하는 코인이 거래소 등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수이 코인은 90억 개 모두가 어쩌면 특별한 락업 없이 전송되었기 때문에 잠재적인 (유통량)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토큰들이 시장에 유통이 되지 않더라도 스테이킹 되어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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