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성장률 2.6→1.1%로…짙어지는 침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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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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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고강도 금리 인상 속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 분기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소비 지출이 불안해지는 등 경기 둔화를 알리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이 연율 1.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0%)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전 분기(2.6%) 대비로도 하락했다.
미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6%, -0.6%로,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그랬다가 3분기에 3.2%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이후로 성장폭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해도 10년 간 2%대 성장율을 이어왔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벤 헤르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이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알 수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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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과 고용은 연초 놀라울 정도로 강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행보를 이어가면서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2월과 3월 지출을 줄였고, 3월 주택 판매와 제조업 생산량도 감소했다. 개인소비지출(PCE) 2월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올랐지만, 1월 상승세(5.3%)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1월보다 0.1%포인트 낮은 4.6%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불안한 수준으로 Fed가 최소한 한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연말 미국이 경기 침체에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소형 지역은행 두곳의 파산에 따른 은행 스트레스가 가계와 기업 대출을 조이는 데 따른 충격파가 어디까지 미칠 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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