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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효과' 본 日, 부양책에 실망한 中[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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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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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버핏 효과'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중화권 증시는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3만3575.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반기 보고를 앞두고 하락한 영향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지속, 워런 버핏의 일본 주식 매수 등 호재를 배경으로 매수에 나섰고 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평균 8.5%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중화권 증시는 큰 낙폭을 보였다. 전날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본격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1bp=0.01%포인트) 인하했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15bp 인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 AFP에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며 "가장자리만 땜질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평했다. 액티브 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중국이 팬데믹 이후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31% 밀린 3197.90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국 본토 증시가 오는 22~23일 단오절 연휴로 휴장을 앞두고 있어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한 매도세가 나오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1.97% 급락한 1만9219.41을 가리키고 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10% 오른 1만7202.4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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