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외국인·개인 매도 우위
“코스피 반도체주와 상승 흐름 동행”[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우위 전환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2%) 오른 845.10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 오른 850.00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되돌려 845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각각 76억원, 37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 홀로 52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엔비디아발 훈풍에 반도체 업종이 2.57%로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도체주와 상승 흐름이 동행하면서 반도체 다수 종목이 지수 상승 기여도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T 하드웨어(1.77%), 컴퓨터서비스(1.56%), 소프트웨어(1.28%), 오락문화(1.46%), 디지털컨텐츠(1.05%) 등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기타업종(-2.40%), 금속(-2.11%) 등은 2%대 하락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1.65%), 금융(-1.49%) 등도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소폭 상승세다.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은 각 2.55%, 1.43%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도 4.20%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