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위염치료제 ‘지텍’ 상반기 내 출시 전망

사진=종근당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종근당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올해 위염치료제인 신약 ‘지텍’ 출시도 점쳐지고 있어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일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이 1분기 매출 3,601억원(+6.5% YoY,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 301억원(+23.6%)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기존 품목에서는 ▲프롤리아주(골다공증 치료제) 267억원(+23.5%) ▲글리아티린(뇌혈관 치료제) 208억 원(+16.0%)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자누비아(당뇨병 치료제)는 복제약 출시 여파로 295억원(-10.4%)을 기록하며 역성장 ▲케이캡 매출 283억원(+0.3%)으로 집계됐다.

식약처 제재 품목 중에서는 리피로우(고지혈증 치료제) 68억원(+39.3%)을 기록,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종근당은 올해 신제품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로 ▲누보로젯(고혈압 치료제, 1월 출시) 약 7억원 ▲루센비에스(황반변성 치료제, 1 월 출시) 약 6억원으로 매출 기여도를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의 연구개발비는 358억원(-2.4%)으로 임상 시험 계획상 작년 하반기에 임상 시험이 집중되면서 감소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지속적인 매출 발생 전망되며, 믹스 개선으로 원가율도 개선될 것”이라면서 “특히 천연물 신약 지텍(위염치료제) 연내 출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000원(12MF EV/EBITDA 9배 적용, 국내 주요 제약사 평균 13배에 할인율 30% 적용)을 제시했다.

종근당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