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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2570선 후퇴…에코프로 신고가[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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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0.13% 오른 891.18 마감
에코프로 6%대 반등…100만원 눈 앞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4.31포인트(0.55%) 하락한 2579.00으로 장을 마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7.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2570선까지 밀려났다. 기관이 홀로 순매도에 나선 영향도 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3.31)보다 14.31포인트(0.55%) 하락한 2579.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1%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 3244억원, 2562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6140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부진했다. 종이목재(0.84%), 의약품(0.73%), 화학(0.50%), 유통업(0.50%)은 소폭 올랐지만 섬유의복(-2.62%), 건설업(-2.16%), 전기가스업(-1.63%), 서비스업(-1.49%), 증권(-1.09%), 통신업(-1.02%), 금융업(-0.91%), 전기가스(-0.82%), 비금속광물(-0.73%), 의료정밀(-0.67%), 보험(-0.54%), 철강금속(-0.24%)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포스코(POSCO)홀딩스(0.12%)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하락했다. 삼성전자(-1.37%), 현대차(-1.20%), 네이버(NAVER)(-1.17%), SK하이닉스(-1.02%), LG화학(-0.59%), 삼성SDI(-0.42%), LG에너지솔루션(-0.35%) 등이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 확대로 지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2차전지주 강세에 코스닥 지수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0.00)보다 1.18포인트(0.13%) 상승한 891.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6.43%)가 주가 100만원대 '황제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장중 95만80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 밖에 포스코DX(2.77%), 에코프로비엠(2.55%), 펄어비스(1.30%), 셀트리온헬스케어(0.47%), 셀트리온제약(0.41%), HLB(0.16%)가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0%)는 전일 수준, 엘앤에프(-0.60%), JYP Ent.(-0.15%)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 주목했던 지난달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9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했지만 예상치를 밑돌면서 서비스업 경기 둔화 우려를 재차 자극했다"며 "지수 약세에도 중국에서 반도체 소재인 갈륨, 게르마늄 수출 규제 맞대응에 희토류 관련주는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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