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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금리 올릴 준비하나? 엔화 강세, 도쿄증시는 ↓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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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선ATM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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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11시31분 현재 일본 도쿄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34% 떨어진 3만2449.62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증시는 이날 열리는 일본중앙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일드 커브 컨트롤·YCC) 상한선 예외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장기물 금리 상한선은 0.5%인데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일정 수준 넘어도 되는 조건을 제한적으로 열겠다는 의미로 통화정책에 유연성을 주겠다는 취지다. 일본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장기물 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한 바 있다.

신문은 "금융 당국이 YCC 수정에 따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전망치에 대해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이미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미국과 유럽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만큼, 일본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소식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39.04~139.0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4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수출 주도 기업은 불리해진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42% 빠진 3215.31을, 홍콩 항셍지수는 0.41% 내린 1만9559.24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9회 연속 인상이다. 다만 ECB는 이번 회의에서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유로존 경제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추가 인상이 필요할지는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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